5월에 구매했구요 6개월간 혹사시킨 후기 남깁니다
로커드 조거를 구매하기까지 많다면 많은 조거팬츠를 사봤습니다
제@. 무@다드. 마크 곤@레스. 나@키.
핏이좋으면 내구성이 별로거나 수축이 심하거나 신축성은 좋은데 기장이 너무 길어 핏이 별로거나 등등등 맘에 딱 드는 바지가 없었어요

결국 무릎발사에 진절머리가 나고 원단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인가 하고 포기할 때 쯤 문득 내구성 하면 로커드다 생각이 나서 핏은 잘 모르겠지만 입어나 보자 하고 주문했고 그렇게 조거 유목민 생활을 청산..

당장 후기를 올려 만천하에 알리는것이 지당했으나 오래 입어보고 산증인으로써 후기를 쓰자 해서 이렇게 오랫동안 입어본 후 쓰게되었습니다
까먹은거 아닙니다 ㅎㅎㅎ 또 살거생겨서 구구절절 구차하게 적립금 얻을려고 쓰는거 아닙니다 ㅎㅎ 아무튼 아닙니다ㅎㅎ

이 조거팬츠와 함께 일상은 물론 몸쓰는 일도 하고 한창 무더운 여름에도 입.. 어봤지만 후회하고 반성함.. 조직감이 너무 탄탄함..
암튼 그렇게 빤질나게 입었는데 무릎이 좀 나온다 싶을때 빨면 다시 복원되고 빨면 다시 재생되고.. 마치 울버린같은 재생력을 보여주는 조거팬츠였습니다
보통 스웻팬츠 무릎 한번 늘어나면 세탁해서 돌아오더라도 새바지였을때 보다 더 신속정확하게 늘어나는게 국룰인데 로커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역시 믿음을 져버리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그 흔한 보풀과 색바램도 (거의)없었습니다
명품의 기준이 뭐라 생각하십니까? 그저 비싸고 세계적인 브랜드? 이탈리아 장인이 한땀한땀?
저마다 다르겠지만 저는 적어도 베이직에 있어서 명품은 단연 로커드라 생각합니다
로커드 옷은 항상 입으면서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그저 천쪼가리로 만든 옷에 무슨 그렇게까지 감정이입하냐 할 수 있지만 진짜배기 옷을 만나면 아마 여러분도 들겁니다 이 옷을 만들어줘서 감사하다-는 생각이.
ㅋㅋㅋㅋ너무 맘에 들어서 이렇게 오바싸면서 글을 싸질렀지만 그만큼 좋은 바지입니다
이런옷을 만들기까지 상당한 내공이 필요할텐데 동년배인 사장님이 참 대단하다 생각도 듭니다
앞으로도 쭉 제작해줬음 하는 바램입니다 판매만 한다면 80되서도 입을래요
173/73 M 착용